매년 특정 시기가 되면 갑작스럽게 출몰하여 불쾌감을 주는 벌레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러브버그'인데요. 정식 명칭은 '플리시아 니그리콜리스(Plecia nearctica)'로, 암수가 붙어 다니는 모습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국내에서는 2022년부터 서울 은평구, 경기 고양시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량 출몰하기 시작하여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러브버그의 주요 출몰 시기와 지역, 그리고 가정과 외부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러브버그를 방역하고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러브버그 출몰 시기
러브버그는 기본적으로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 주요 출몰 시기: 주로 초여름부터 여름 중순까지가 러브버그의 대량 출몰 시기입니다. 국내에서는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에 가장 많이 목격됩니다. 이 시기는 러브버그의 번식기이기도 하여 암수가 붙어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거나 습도가 높은 날씨에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활동 시간: 주로 낮 시간대에 활동하며, 햇빛이 강한 시간에 건물 벽면이나 창문에 달라붙어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주요 출몰 지역: 국내에서는 처음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등 북한산과 인접한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량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확산되어 서울 시내 다른 구나 경기도 인근 지역에서도 목격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는 유기물을 분해하는 익충으로 알려져 있지만, 도시 환경에 대량으로 나타나면서 불쾌감을 주고 차량 등에 달라붙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 러브버그 방역 및 퇴치 방법
러브버그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가하는 해충은 아니지만, 불쾌감을 주고 수가 너무 많아 불편을 초래합니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2.1. 가정 내 유입 차단 및 실내 퇴치
러브버그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방충망 점검 및 보수: 창문 방충망에 찢어진 곳이나 틈새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보수합니다. 러브버그는 몸집이 작아 작은 틈으로도 쉽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 창문 및 현관문 닫기: 특히 러브버그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낮 시간대에는 불필요하게 창문이나 현관문을 열어두지 않습니다.
- 틈새 막기: 창문 틈새나 문틈, 배관 주변의 작은 틈도 방충 스티커나 실리콘 등으로 막아줍니다.
- 젖은 신문지/물 스프레이 활용: 러브버그는 습한 것을 좋아합니다. 창문이나 벽에 붙어 있는 러브버그에게 물을 뿌리거나 젖은 신문지를 갖다 대면 습한 곳에 모이는 습성 때문에 신문지에 달라붙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쉽게 포획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진공청소기 활용: 실내로 들어온 소수의 러브버그는 진공청소기로 흡입하여 제거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입니다.
- 끈끈이 트랩 설치: 창문 근처나 러브버그가 자주 유입되는 곳에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여 유입되는 러브버그를 포획합니다.
- 살충제 사용 (최후의 수단): 러브버그는 익충이므로 가급적 살충제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개체로 인해 불편이 심하다면, 가정용 살충제를 뿌려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러브버그는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강할 수 있으므로 효과가 미미할 수도 있습니다.
2.2. 외부 환경 관리 및 지자체 협조 요청
러브버그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변 환경 관리와 지자체의 방역 노력이 중요합니다.
- 방역 당국에 신고: 러브버그가 특정 지역에 대량으로 출몰하여 불편이 심하다면, 해당 지역의 보건소나 구청(지자체) 방역 담당 부서에 신고하여 방역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에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합니다.
- 개인 방역 협조: 지자체에서 살수차 등을 이용한 방역 작업을 할 때, 창문을 닫거나 협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주변 환경 관리: 러브버그는 숲이나 유기물이 풍부한 곳을 선호합니다. 주변에 낙엽이나 쓰레기 더미 등이 쌓여 있다면 제거하여 서식 환경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밝은 빛 줄이기: 러브버그가 빛에 이끌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야간에 불필요한 실외등을 끄거나 방충망을 닫아 빛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3. 러브버그, 익충인가 해충인가?
러브버그는 과거에는 국내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았던 종입니다. 생태계에서는 유기물을 분해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꽃의 수분을 돕는 익충으로 분류됩니다. 독성이나 질병을 매개하는 해충은 아닙니다.
하지만 도시 환경에 대량으로 출몰하면서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 불쾌감: 시커먼 벌레들이 떼로 몰려다니거나 달라붙는 모습이 혐오감을 줄 수 있습니다.
- 차량 오염: 차량에 달라붙어 그을음이나 얼룩을 남겨 운전을 방해하고 차량 외관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 실내 유입: 방충망 틈으로 들어와 실내 위생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현재는 '성가신 해충'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마치며
러브버그는 초여름부터 한여름까지 주로 출몰하며, 특히 북한산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대량 출몰로 인한 불편함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위에서 제시된 가정 내 유입 차단 방법과 실내 퇴치법을 실천하고, 필요하다면 지자체에 방역을 요청하여 러브버그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스트레스받기보다는, 이 시기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개체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며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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